시대는 초식남을 원한다《초식남이 세상을 바꾼다》
새로운 남성들이 등장했습니다. 일본의 여성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는 이들을 가리쳐 초식남이라고 명명합니다. 이들은 기존의 남성들과 달리, 술도 즐기지 않고, 담배도 거의 피우지 않으며, 심지어 결혼적령기에 도달했음에도 연애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화장품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이 새로운 남성들은, 기존의 남성들인 육식남에 비하면 너무나 달랐습니다. 기존의 패러다임들에 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이 초식남들은 소비 시장과 연애 시장에서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바야흐로 초식남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초식남의 등장은 일본의 버블경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거품경제로 인해 일본사회는 호황기 시대를 맞았고, 소비지상주의가 도래했습니다. 버블 전성기였던 1989년, 당시 여성들의..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