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나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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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식 자본주의가 필요하다《보노보 찬가》
이 동물은 무엇일까요? 이 동물의 사회는 수컷이 지배합니다. 수컷중심의 수직적 서열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컷은 서열을 놓고 격렬한 다툼을 벌이기도 합니다. 폭력을 수반하는 내부의 치열한 권력투쟁을 하며 다른 집단과의 전쟁도 일으킵니다. 암컷과 새끼는 심각한 침해가 발생할 경우 서로 신뢰할 때에만 지도자인 수컷에게 보호를 요청합니다. 교미는 종종 우월한 지위의 상징으로 이용되며 본래 번식 수단으로서의 교미는 집단과 떨어진 은밀한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동물은 무한경쟁, 권력투쟁, 전쟁, 학살, 남성지배 등의 생물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설명이 의미하는 동물은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침팬지입니다. 하지만 침팬지와 인류는 유전형질에서 1퍼센트 남짓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침팬지의 이러한 ..
2023.05.11 -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 서울의 모습《서울의 밤문화》
한 사회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밤문화는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구한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밤문화의 역사와 종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술과 춤, 사창가 문화에서 새로운 복지로서의 밤문화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밤문화의 변화가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구한말부터 박정희정권에 이르기까지 밤문화는, 술과 여자, 노래와 춤으로 대변되는 향락의 문화였습니다. 구한말부터 1930년대까지는 기생문화로, 당시 사회에서 기생들의 역할과 의미 등을 알수 있습니다. 기생들이 조합을 결성해 사회 일원으로서 당당히 활동하고,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들과의 사랑이야기와 은신처 제공 등을 제공한 반면 밤과 낮이 엄격히 구분되는 사회였기도 합니다. 1930년대부터 광복..
202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