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을 없애라《화폐의 종말》
지갑이 점점 얇아지고 있습니다. 물가는 오르는 데 반해 봉급은 요지부동인 슬픈 현실도 원인 중 하나지만, 점점 지갑에서 현금이 사라지는 것 또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과거엔 수십 장의 지폐와 동전을 들고 다녔지만, 지금은 비상용으로 들고다니는 30,000원 정도를 제외한다면, 카드 하나로 모든 금융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아직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 간간히 등장하기 때문에 카드 하나만으로 살 수는 없지만, 앞으로 몇 년 뒤면 비상용 현금마저도 필요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금을 점점 사용하지 않는 와중에, 새로운 지폐가 등장했었습니다. 7년 전, 여러 논란 속에서 50,000원권 지폐가 한국사회에 통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화폐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도 느낄 수..
2023.03.18